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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기업銀-BC카드 불만 ‘증폭’

홍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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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08 18:54

심사기준강화…반려율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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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현대카드로 제휴사 바꿔



신협중앙회(회장 임기석)와 기업은행간의 카드를 둘러싼 업계 입장차가 대립되면서 중앙회가 현대카드와 업무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기업은행과의 신협BC카드 제휴 기간이 다음달 만료됨에 따라 BC카드와 현대카드를 놓고 카드제휴업체를 저울질했던 중앙회는 새로운 파트너로 현대카드사를 선택했다.

기업은행의 카드발급 심사기준이 강화됨과 동시에 신협BC카드와 관련 그동안 조합원들의 불만이 팽배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업은행의 심사기준이 신협에게 차별적으로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신협 조합원들의 카드가입 반려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기업은행이 심사기준을 차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불만이 누적돼 온 상태다.

또한 조합과의 거래실적이 양호한 조합원의 경우에도 카드발급이 거부돼 조합을 탈퇴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신협BC카드와 관련된 잡음이 내부적으로 끊이질 않았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최근에는 금융결제원 CMS망을 이용하는 결제시스템에 따라 조합원이 결제일 다음날 결제금액을 입금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정지 및 연체료를 물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신협조합원의 경우 모두 신협계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기업은행이 카드결제계좌를 기업은행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는 민원도 다수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현대카드사가 조합 거래실적 자료제공 및 실시간 조회기능이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타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제휴의향서를 제출해 신협중앙회는 현대카드와 업무제휴 체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협중앙회 내부에서는 기업은행 BC카드와 달리 반려율이 10%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 카드사업부 관계자는 “우량조합원을 평가하는 잣대가 신협과 기업은행이 각각 다를 수 밖에 없다”라고 전제하며 “신협의 경우 자체 검증과정을 통하지 않고 무작위 추천을 통해 조합원들을 BC카드에 가입시키는 과정에서 당연히 반려율이 높을 수 밖에 없었으며 카드발급기준이 차별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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