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프로젝트는 은행권 최초로 점내·외 CD/ATM 모두에 적용된 최대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8일 이니텍에 따르면 6억5000만원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감독원의 금융거래 보안성 강화 권고에 의해 기존 평문으로 전달되던 CD/ATM 전문을 암호화하는 것이다.
이니텍은 이번 프로젝트 목적으로 △CD/ATM 전문의 암호화로 인한 안전한 금융거래 확립 △금감원 권고 암호화 알고리즘을 사용해 금융거래의 보안성 강화 △취약분야인 CD/ATM에 검증된 솔루션으로 암호화를 적용한 안정적인 보안체계 확립 등을 두고 있다.
농협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킹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최근 발생되는 금융권 CD/AT M 해킹 사건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적용된 제품인 이니텍 ‘INISAFE ATM’은 △국내 모든 CD/ATM 기종 지원 가능 △국내 모든 CD/ATM 플랫폼 지원 가능 △최적화된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빠른 암·복호화 처리 가능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안업계는 CD/ATM에 대한 암호화 적용은 향후 금융권내에서 텔러 단말기 암호화 프로젝트, 사내 통합인증 시스템 프로젝트 등 다양한 보안 프로젝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니텍 김재근 사장은 “이번 농협 프로젝트 수주로 인해 수협과 하나은행 프로젝트 수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