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가 7일 국회 재경위 나오연, 이한구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투와 대투는 2002회계년도에 각각 1883억원, 1216억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지난 3월말 현재 한투 8320억원, 대투 4048억원 등의 자기자본 잠식으로 경영정상화 이행목표에 현저히 미달했다.
이에 따라 예보는 자체 경영정상화 지속추진, 자금투입을 통한 독자생존, 양사 또는 타증권사와 합병, 국내외 매각, 계약이전, 청산 등 여러가지 대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투증권의 매각과 관련, 예보는 미국 푸르덴셜금융과 자산평가, 특정자산 매입, 사후보장 범위, 기업가치 평가 등 주요매각조건에 대해 세부협상이 진행중이며 대주주 부실책임 범위, 유관기관 비용분담 등이 논의중이어서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 3월말 장부상 순자산부족액 1조6000억원 외에 잠재부실 보전액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는 덧붙였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