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노동조합은 1일 오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70%의 찬성으로 올 한해 임금을 동결키로 결정함해 따라 노사 잠정 합의를 이뤘다.
이로써 지난달 8일부터 진행된 임단협이 난항을 거듭한 끝에 매듭을 짖게 됐다.
비씨카드 노조는 애초 한국은행이 예측한 물가상승률 및 경제상승률을 고려한 인상률 7.2%를 제시했지만 최근 카드 산업이 워낙 좋지 못해 결국 사측의 의견을 수용했다.
김종률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분열된 모습을 보여줬을 때 카드산업이 더 위축될 수 있으며 회원은행도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며 “회사 발전을 고려해 조합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한 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