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 제3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ETF(상장지수펀드)와 뮤추얼펀드, 리츠(부동산 간접투자 상품) 등을 포함한 모든 주식의 종목코드는 현행 종목코드 제일 앞에 ‘0’이 추가돼 6자리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자릿수 확대 조치로 수용 가능한 회사수는 9999사에서 9만9999사로 늘어나게 됐고 종목코드 여유분도 크게 증가하게 됐다.
거래소측은 현재 3개 시장 거래종목의 종목코드가 7400개 가량 쓰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드수요를 확충하기 위해 이같은 자릿수 확대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 관련기관, 언론사 등도 오는 10월 원활한 종목코드 변경을 위해 전산프로그램과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시스템 정비작업을 거의 끝마치고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증권사들은 3개월에서 6개월전부터 시스템 개편작업을 시작해 거의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매주 월·화요일에 시범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업무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 등을 전부 변경해야하기 때문에 할 일은 많았다”며 “증권사마다 철저히 대비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