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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외환마케팅지원팀 김관억 팀장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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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21 09:39

“외환에도 적극적으로 마케팅 개념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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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고객’ … 고객 지상주의 체질화 돼야



은행에서 예금과 대출 등 전통적인 금융업무의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것은 비단 국내 은행들의 문제는 아니다.

예대마진율의 감소와 함께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욕구를 충족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은행들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당면과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신한은행의 외환마케팅지원팀은 외환 업무와 마케팅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시장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외환마케팅지원팀의 김관억 팀장은 “외환에도 이제는 마케팅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며 “송금과 환전으로 대표되는 외환업무도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한다면 적절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가장 적합한 분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솔루션마케팅’을 외환 업무에 접목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전통적인 의미의 외환업무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널과 방식의 개선에 국한됐지만 이제는 다른 업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단계로 발전했다”며 “우체국, 관광공사, 서울시 등은 물론 통신, 유통 등 은행 외의 모든 기업과 기관이 제휴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업무에 대한 김 팀장의 이러한 태도는 고객은 물론 외환 업무의 영역이 무한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한다. 외환이라는 업무영역은 일부 해외여행자 내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시장의 개념도 제휴와 발굴을 통해 예상치 못한 분야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지론이다.

실제로 외국인 전용의 관광카드를 관광공사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인도 사용케 하도록 업그레이드했고 우정사업본부와의 제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송금 편의를 극대화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의 외환업무마케팅팀은 올해초에는 국내은행 최초로 일본국 거주 재일교포들의 합법적인 예금유치 및 주식투자 프로세스인 ‘웰컴코리아’를 시판한 바 있다. 일본에서 실시간으로 예금을 인출하거나 이자를 수령할 수 있으며 모국 방문시 현금카드를 활용해 국내에서도 인출 가능토록 해 재일동포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신한글로벌데빗카드(shinhan global debit card)’는 유학박람회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유발해 1일 400좌 이상 신규로 유치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인터넷을 통한 송금 및 환전은 고객 편의 중심으로 개발된 상품으로 평가받는데 파격적인 항공마일리지, 보험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고객 편의의 극대화로 요약된다. 김 팀장은 “중요한 것은 ‘고객’일뿐 조직의 효율성과 업무 영역의 다름이 아니다”라며 “고객이 서비스에 만족하고 상품에 감동한다면 결국 언젠가는 은행의 핵심 고객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고객 지상주의, 고객 우선의 경영이 체질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억 팀장은 경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신한은행에 입행해 은행장 수행비서, 뉴욕지점, 외환업무실 기획차장을 거쳐 외환마케팅지원팀장을 맡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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