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중 외국인들은 7조461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고 5조3087억원을 팔아 1조737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순매수 1위는 LG전자로 2821억원의 주식을 사들였고 순매도 1위는 SK텔레콤으로 1409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8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120조1848억원으로 7월보다 9조1321억원(8,2%) 증가했다.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316조3942억원)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38.0%로 자본시장 개방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849억원 순매수(매수 7811억원, 매도 5962억원)를 보이며 역시 4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은 5조1807억원으로 전체등록주식 시가총액(43조233억원)의 11.8%를 차지, 코스닥시장 개방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190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 채권보유액은 1조1565억원으로 7월에 비해 2009억원 증가했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78만553계약을 거래했고 주가지수 옵션은 총 2604만8288계약을 거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