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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 카드사 모바일 이용 현황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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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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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용 실적 저조…잠재력은 높이 평가

은행권에서는 모바일뱅킹을 ‘계륵(鷄肋)’이라고 표현한다. 이용실적은 낮지만 PCS, 핸드폰, PDA와 같은 채널의 발전 속도와 성장 잠재력을 생각하면 투자를 중단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고객 숫자가 많고 오프라인 네트워크도 탄탄한 대형은행들은 모바일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중소 은행들은 시장 추세를 관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3년 6월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과 우체국이 제공하는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120만건이다. 3월말 기준 거래실적인 113만건에 비해 총 6.0% 증가했지만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조회가 118만건으로 6.3% 증가하고 이체가 2만3천건으로 8.0% 감소하는 등 조회 위주의 단순한 사용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은행별 모바일뱅킹 시장 점유율은 농협이 전체 거래의 33%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약 30%), 경남(15%), 국민(약 10%), 조흥(약 9%)은행이 뒤를 잇고 있다.

은행권의 모바일뱅킹 전략을 살펴보면, 국민은행은 이동통신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은행권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얼마전에는 LG텔레콤과 별도의 칩을 장착한 단말기를 통해 결제 및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온’ 서비스를 시작했다.

농협은 현재 가장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회, 이체, 신용카드 결제 등 기본적인 서비스 외에 농축산물 유통정보 조회, 주말농장과 민박 안내, 하나로쇼핑 안내 등 특화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지방세, 전화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으며 전국 농산물 공판장의 농산품 경락시세를 조회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모바일 UMS(통합메세징서비스)를 시작했다.

농협은 향후 이통사의 망 개방에 대비, 모바일뱅킹 통합플랫폼과 농협 모바일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IC카드 도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IC칩을 기반으로 한 결제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이통사들과의 사업제휴 역시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인터넷 사이트와 모바일 채널간의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한, 하나, 외환, 한미은행의 경우 기본적인 금융서비스와 은행권 공동 서비스 등을 제공할뿐 별도의 제휴나 신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증권사, 모바일 증권거래, 내년 활성화

온라인 증권거래의 대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모바일증권거래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모바일을 통한 주식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게 업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지난해 온라인주식거래비중이 95%에 이르고 있지만 증권전용단말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모바일 증권거래는 2.7%, 0.3% 수준에 머물고 있다. 모바일증권거래 서비스인 모바일로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 SK증권만이 온라인증권거래의 15%가 모바일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올해 모바일증권거래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값비싼 단말기 구입비용과 요금이 활성화의 저해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로 등은 이동통신사의 요금체계에 모바일증권거래를 위한 월정액제를 바탕으로 한 선택요금제를 이동통신사와 협의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KTF와 업무제휴를 통해 KTF의 멀티팩 서비스를 이용한 핸드폰 증권거래 서비스인 이지-머스(EZ-Merc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휴대용 주식거래단말기인 퀵사이보스를 개량한 ‘뉴 퀵-사이보스’(New Quick-CYBOS)를 새롭게 개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증권도 휴대폰을 통한 증권중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메리츠증권은 9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두 달간 무선증권거래용 단말기인 ‘팜피스(Palmffice)’를 신청하는 고객들에 한해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카드사,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제공

카드업계가 수익 다각화를 위해 이동통신사와 제휴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 LG, 외환, BC, 국민, 우리, 신한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모바일 관련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7월 모바일 ‘바로페이’ 서비스를 실시했다. ‘바로페이’는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과 같은 비대면 거래 시 카드번호 유출로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5분간의 유효기간을 가지는 1회용 카드 번호를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LG카드는 지난 2001년 8월 SKT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커머스카드’를 발급했다. ‘모바일커머스카드’는 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갖추고 있는 카드로 휴대폰에 삽입해 모바일 거래시 지불, 결제를 지원할 수 있는 IC 기반의 다목적 카드다.

BC카드는 회원사인 우리카드를 통해 ‘SKT모네타플러스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지난 2월부터 SKT와 제휴를 통해 ‘외환모네타카드’를 발급중에 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부터 적외선을 이용한 휴대폰 지불서비스인 ‘국민ZOOP카드’를 발급했다. 외환·우리카드도 SK텔레콤과 제휴해 휴대폰 기반의 결제 시스템인 모네타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실적>
                                                  (단위 : 천건, %)
주 : ( )내는 전분기 말월 대비 증감률



금융IT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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