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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매각 바람 분다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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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13 14:34

유동성 위기, 실적부진 인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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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창업투자사들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KDS)가 중앙창업투자 주식 200만주를 110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것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일부 창투사들의 주인이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거나 설립 이후 뚜렷한 투자실적을 보유하지 못해 추가 자본금확보가 어려운 창투사들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H 창투사, T 창투사등이 M&A 물망에 올라 올 연말까지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H 창투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300억원의 회사채 차입금 만기 상환이 돌아오는등 유동성 위기를 겪었지만 이중 20%를 상환하고 대부분 만기 2년짜리로 연장했다”며 매각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처럼 창투사들이 M&A대상으로 떠오른 것에 대해 관계자들은 올해 코스닥 상승으로 인해 투자 수익을 올리는 창투사들이 나타난 것을 호재로 꼽고 있다.

이전부터 벤처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던 투자가들은 투자배수가 낮아진 요즘이 벤처투자의 적기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시장 상황도 감안했을 거라는 분석이다.

특히 자신의 사업과 연관성 있는 벤처투자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는 투자가들이 창투사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용 모니터 제조 및 판매업체인 KDS도 중앙창투를 고부가가치 사업 발굴 및 게임관련 전문 창업투자사로 특화해 국제적 벤처캐피털로 육성할 뜻을 밝혔다.

컨설팅사인 넥서스트라스트는 부산창업투자를 인수해 넥서스벤처투자로 사명을 바꾸고 구조조정사업, M&A사업, 해외투자사업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창투사를 인수하는 투자가들이 본업의 목적에 충실하게 운용해 업계 발전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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