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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 막판 ‘혼전’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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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27 22:47

LG CNS 우위속…삼성SDS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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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최대 규모인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 수주를 두고 삼성SDS와 LG CNS가 막판 판세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CNS와 삼성SDS는 다음주로 다가온 제안서 마감일을 앞두고 막바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하고 신교통시스템 운영법인에 대한 지분 참여, 시스템 구축비용 부담, 역할 분담 등을 확정짓는 등 사업 수주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0억원 규모의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은 LG CNS와 삼성SDS간 양자 대결로 진행중이다.

일단 컨소시엄 구성면에서는 LG CNS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LG CNS 컨소시엄에는 LG카드, 국민카드, BC카드, 현대카드 등 주요 신용카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도 가세했다.

기존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자인 인텍과 교통카드 시장점유율이 80%에 이르는 LG, 국민, BC, 현대카드 등 4개 신용카드사의 참여가 사업수주에 가장 큰 장점이라는 분석이다.

LG CNS는 지난 4일 공공사업본부장 김정근부사장을 단장으로 한‘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사업추진단’발족식을 가지고 사업 수주의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삼성전자, 삼성카드,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를 중심으로 롯데카드, 외환카드, 신한은행, 한미은행, 수협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SDS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군인공제회가 운영법인의 지분에 상당부분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LG CNS측에 뒤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 자체 칩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통한 칩 국산화의 명분 등이 사업수주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신 교통카드 시스템이 구축되면 IC칩이 내장된 플라스틱 카드 또는 휴대폰으로 버스, 지하철은 물론이고 택시 요금도 결제할 수 있으며 나아가 주차장 이용요금, 각종 민원 수수료 등 공공부분의 다양한 요금 결제 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가 추진하고 있는 버스 지간선제 도입 등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부응해 승객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거리와 시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 시는 우선 내년 4월까지 수도권 도시철도, 서울의 버스와 택시, 서울시계내로 운행하는 경기·인천 버스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아가 2006년까지 경기·인천의 버스와 택시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운영할 법인을 신용카드사, 전자화폐사, 이동통신사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하고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신설 법인의 지분 31%를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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