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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외환관리 인프라 마련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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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27 21:35

우리증권·우리은행·중진공 제휴…외환 HTS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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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증권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그동안 환위험의 사각지대였던 중소기업의 환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위탁,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원에 나선 중소기업 환위험 관리 지원시스템 구축사업에 포스데이타와 미래로가는길이 사업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업은 10억원 규모로 우리증권은 사업제안서를 바탕으로 업체를 선정중이며 다음주중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11월중 완료할 계획이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우리은행과 우리증권을 제휴 금융기관으로 선정, 매년 선·현물환거래 50억달러, 1000업체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쉽게 환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중진공측은 금융시장의 개방화로 환율변동이 확대되면서 경영안전성이 위협받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은행의 높은 수수료 때문에 선물환 거래를 할 수 없어 환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증권에서 외환거래시스템을 HTS(홈트레이딩시스템)로 구축 운영해 중소기업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외환거래의 효율성과 신속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환 HTS를 이용하면 현물환, 선물환, FX스왑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모두 거래 할 수 있어 기업의 원 스톱 외환관리가 가능해진다.

실시간 환율, 환위험 분석, 성과측정, 모의 헷지거래 및 결과분석, 헷지상품 추천 등 환위험 관리 컨설팅을 실시간으로 제공받는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다.

중진공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25.4%, 수출중소기업의 20.5%만이 환위험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수준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위험을 관리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외화 거래규모가 작고, 환위험 헷지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환위험 관리방법을 모르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위험 관리시 빈번하게 이용되는 선물환 거래는 최소 거래규모가 1백만달러로 거래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은 이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3개월 선물환을 기준으로 거래금액의 10%를 이행보증금으로 요구하고 거래 수수료도 1달러당 2원 이상을 부과하는 현실로 말미암아 중소기업들은 이용이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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