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실전투자대회’ 得인가 失인가

김재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8-27 20:48

회사 입지 강화와 기존고객 충실도 제고에 비중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최근 증권사들이 궁극적으로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실전투자게임’ 효과의 득실(得失)에 대한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90년대 후반 ‘실전투자대회’ 도입 초기에는 신규고객 유치가 가장 큰 목표였던 데 반해 최근 들어 각 증권사별 게임만 찾아다니는 매니아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신규고객 유치보다는 기존고객들의 충성도 강화에 무게비중이 실리고 있기 때문.

27일 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별로 실시하는 실전투자대회에 신규고객이 적게는 전체 참여자 중 10%에서 많게는 50% 가까이 진입하고 있지만 이들이 대회가 끝난 후에도 고객으로 남아 있는 비율이 25~30%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에서는 기존고객의 충성도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한편 신규고객을 잔존케 하는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증권에서는 대회가 끝난 후 신규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기존 고객 중 우수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우수고객 관리방안’을 적용,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당지점 담당자들로 하여금 맨투맨 접근 방식으로 신규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며 신뢰와 충실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메리츠증권에서는 대회 이후 대회 참여경로 및 대회기간 적정성 여부, 시상내역 등을 골자로 설문조사를 실시, 신규고객들의 니즈 파악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실전투자대회가 도입된 초기에는 신규고객 유치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었지만 사이버거래가 일반화되면서 이를 통해 신규고객을 유치한다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며 “이에 따라 신규고객 유치보다는 회사 입지 및 투자대회 브랜드 강화와 함께 기존고객들의 이탈을 방지하는 방향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 다른 관계자는 “최근 증시가 3월 이후 활기를 찾으면서 다수의 증권사들이 실전투자대회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런 흐름으로 볼 때 향후 증권사들이 다시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