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권노조에 따르면 “25~26일 임단협 최종안을 마련하고 이번주 중 임단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노조는 당초 지난 19~20일 수련회에서 임단협 관련 방향 및 요구안, 일정, 전술 등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의견이 여러 갈래로 나뉘면서 이번주중 임단투를 벌일 예정이라는 일정만 정한 채 방향과 요구안 등에 관해서는 25~26일 중앙위원회를 개최, 마련키로 했다.
요구안은 증권산업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위원회 설치와 함께 이 위원회에서 수행할 업무에 관한 합의서를 도출하는 것을 기본기조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금 인상요율 확보보다는 정규직 및 비정규직의 임금제도 마련과 증권산업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제를 마련하자는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노조 장석원 선전부장은 “임단협 최종안은 지난 5월 협회를 상대로 만들었던 요구안을 약간 수정하는 정도기 때문에 이번주 초에는 수월하게 확정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번주중에는 임단투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며 시기적으로 압박을 받는 만큼 교섭 회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섭권을 경총이 쥐게 될 경우에는 그냥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경총이 교섭권을 이양받게 될 경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