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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우리가 진짜 ‘2등’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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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20 20:00

총수신 100조 달성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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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의 총수신고가 7월말 현재 94조9000억원을 기록,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말 88조1000억원에 그쳤던 총수신고는 올해 3월 92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총수신고 100조원 고지의 7부능선을 넘었다.

총자산 역시 이 같은 수신고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말 119조9000억원에서 올해 7월말 현재 129조6000억원까지 증가했다.

농협은 6월말 96조1000억원까지 상승했던 수신고가 7월말 들어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올해안에 총수신고 10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수신 100조원은 국내은행중 국민-주택은행이 합병하면서 처음 발을 디딘 이래 국내은행들은 아직 접해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기록이다.

6월말 현재 국민은행의 총수신고는 143조150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농협은 점포수와 직원수에 있어서도 국민은행에 이은 2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871개 점포에서 1만1123명의 직원이 1680만명의 고객을 응대하고 있으며 이들 고객들은 농협에서 총 63조3676억원의 자금을 빌려 쓰고 있다.

물론 국민은행의 1260개 점포, 2만7049명의 직원에 2380만명의 고객에 비해서는 규모가 뒤쳐지지만 여타시중은행과는 큰 격차를 보인다.

우리은행은 6월말 현재 총수신 70조7765억원에 총여신 59조1396억원, 총 직원수는 1만120명에 점포숫자는 663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울은행과 합병한 하나은행이 총수신고 66조8000억원에 총여신 51조6000억원, 점포수 577개, 직원수 703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같이 농협은 대형화를 위해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는 시중은행보다 규모면에서 한발 앞서 있음에도 불구 오히려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다.

농협 관계자는 “신용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바탕으로 농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협동조합인 농협이 지나치게 수익내기에만 열을 올린다는 비난이 나올까 홍보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신경분리문제로 회원조합과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민감하다”고 토로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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