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권노조에 따르면 오는 19~20일 경기도 청평에서 지부 노조간부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개최하고 임단투 관련 최종안을 마련, 9월부터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19일 오전 심재옥 민주노동당 서울시의원과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을 초빙, ‘양성평등과 노동조합’ 및 ‘자본주의, 노동자, 그리고 노동조합’이란 주제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증권노조 상반기 평가를 하는 한편 하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2003년 임단투와 관련, 방향 및 요구안, 일정, 전술 등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증권노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요구안이 마련되지 않았고 일정도 미정 상태지만, 오는 9월부터 임단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직 파업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KGI증권 문제와 함께 하반기 증권업계의 커다란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증권노조는 20일 귀경한 후 국회 앞에서 주5일근무제와 관련, 연대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