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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금융사 손익구조 악화일로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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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16 21:26

현대캐피탈 1032억, 삼성캐피탈 160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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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자기자본비율 증가…연말 흑자 전환 기대



올 상반기동안 대형 할부금융사들은 여전히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전업계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결산 결과 현대캐피탈이 1032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낸 것을 비롯해 삼성캐피탈은 160억원, 롯데캐피탈은 3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현대캐피탈 1639억원, 삼성캐피탈 1594억원, 롯데캐피탈 66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에 비하면 올 상반기동안 적자 폭이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각 회사들은 하반기 흑자 달성을 목표로 수익 악화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소액신용대출 관련 자산을 축소하는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우선 상반기에 후순위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조정자기자본비율이 3월말 현재 7.1%에서 6월말 현재 9.41%로 증가했다.

또 상반기 현재 총금융자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관련 금융자산을 올해말까지 90% 수준으로 증가시키고 대출전용카드의 자산을 5% 수준으로 축소시켜 자산 구조의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자동차할부채권 연체율이 6월말 기준으로 약 2%대이고 기타 금융상품에 비해 안정적이고 우량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의 잠재된 위험이라고 할 수 있는 대환대출 비중도 총 자산 대비 3%대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캐피탈은 1분기에는 1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29억원 적자에 그친 것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조정자기자본비율도 기존 8.3%에서 9.49%로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연말 9.93%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삼성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가계대출의 부실화를 예상하고 심사 강화를 통한 우량채권 확보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한 덕분”이라며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연합캐피탈은 당기순익 16억5000만원, 영업이익 59억600만원을 올려 흑자로 돌아섰다.

또 연합캐피탈은 최근 벤처투자기업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75억원의 이익을 올려 올해 결산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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