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위드캐피탈은 김정환 기획관리 이사를 다음달 신임 사장에 선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선재 사장의 퇴임에 따라 김정환 신임 사장〈사진〉은 현재 기획관리 이사를 맡고 있는 가운데 위드캐피탈의 모든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단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KPMG 삼정회계법인의 일본사업본부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고 유아이크레디트, 스타크레디트, 하트캐싱 미래크레디트, 원캐싱, 베르넷크레디트, 에이원크레디트, 엠원크레디트, 헬로우크레디트 등 여러 일본계 대금회사들의 설립과 경영자문을 맡았다.
또한 프로미스 등 일본의 대형소비자금융사의 한국진출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소비자금융연합회의 부탁을 받아 여러 대금업 경영자를 일본의 대형회사와 일본 대금업협회 등에 견학을 시키는 등의 활동을 해옴으로써 대금업 시장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사장은 “소비자금융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력과 사람 즉 인재로서 개인이 발전해야 조직이 발전한다는 것을 기본적인 인사 원칙으로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 직원들의 자기계발프로그램에 대한 지원계획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직원은 수단이 아니라 경영자와 함께 시간과 인생을 투자해서 같이 결실을 얻어야 하는 회사의 구성원이라는 차원에서 다음달 사장취임과 동시에 전직원에게 전체주식의 5%에 해당하는 스톡 옵션을 부여해 주인의식을 고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위드캐피탈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기 위해 인원을 충원하고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금융시장도 완전 경쟁시장에 돌입함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기법으로 새로운 수요자를 창출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위드캐피탈은 기존의 생활정보지에 의존한 광고로는 이미 한계가 왔으며 또한 소규모로 이익을 낼수 있는 때도 지났다고 보고 규모의 경제를 갖기 위해서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