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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정예인력이 은행 살린다”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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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13 21:44

핵심인력풀(Pool)제도 확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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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조흥·한미 적극적으로 도입



은행권에 다시 핵심인력풀(Pool)제도가 확대되고 있다. 핵심인력풀제도는 핵심 부서를 담당할 인재를 사전에 선발해 육성하는 중장기 인사정책이다.

전체 인력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인 교육과 인사와는 별도로 사실상 미래의 차기 경영진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각행들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인력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3년간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540여명의 인력을 핵심인력으로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210여명의 인력을 선반해 리더쉽 교육을 실시했다. 핵심 인력의 특성상 일반적인 직무 교육보다는 리더쉽 교육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업무실적 등을 고려해 각 분야별로 5배수의 인력을 선발, 담당 임원이 최종적으로 선발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들 핵심인력들은 22개 중점 육성 직무를 담당하는데 방카슈랑스 등 시기에 따라 중요한 업무가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핵심인력풀을 차과장급 이하와 지점장급 등으로 나뉘어 운영하고 있다.

일단 차과장급 이하의 인력은 핵심부서장을 목표로 육성되며 현재 핵심포스트에 위치한 주요 부서의 부서장과 지점장은 경영전략 차원에서 별도로 관리되고 있다.

조흥은행도 내부적으로 인력풀제를 확대하고 직원들의 전문성 배양을 높이는 인사정책을 추진중이다.

주요 직군별 직급별, 직무별로 직원을 분류하고 인력풀제 관리 대상자를 선발한다는 것이다.

대상 인력은 해당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 소지자 내지 연수 이수자를 중심으로 행내 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형태의 인력운용 체제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렵고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적절한 인력을 관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회사와 자회사 인력을 하나의 풀(pool)로 구성하는 방안을 지난해말 확정한 바 있다.

지주회사와 자회사간의 업무 협조 및 시너지 창출의 극대화를 위한 방편이다.

한미은행도 관련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정예화된 인력에 은행의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미 한미은행은 계약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력풀(pool)제를 도입해 창구에 투입되는 업무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등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높인 바 있다.

한 은행 인사 담당자는 “직원을 차별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소수의 인력을 미리 선발해 관리한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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