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송위원회와 한국방송영산업진흥원에서 조성하는 방송영상콘텐츠투자조합 1, 2호의 운용을 튜브인베스트먼트와 CJ창업투자가 맡게 됐다.
이번 투자조합은 각각 150억원 내외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며 두 창투사는 오는 10월까지 출자금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CJ창업투자는 방송영상콘텐츠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
CJ창업투자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방송영상 분야에 투자하기에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앞으로 국내 방송영상업계가 발전하는 데 초석이 되도록 조합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에는 방송위원회가 방송발전기금을 통해 각 조합별로 50억원을 출자하며 각 업무집행조합원은 본계정 및 민간자본에서 10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해야 한다.
또 조합 투자를 시작하면 방송영상컨텐츠 분야에 60%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예상수익률은 연평균 8%이상(5년 기준)으로 산정했다.
단 손실발생시 특별조합원이 업무집행조합원과 최대 5대5 비율로 우선 부담키로 했다.
방송진흥원 관계자는 “펀드는 공고했던대로 각 150억원 내외 규모로 조성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투자조합의 출자자를 모집하는 데 어려운 업계 상황을 감안할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동일한 투자조합을 결성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영상콘텐츠투자조합은 방송위원회와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에서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작 및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펀드이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