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내년이면 이와 관련해 200억원대 규모의 새로운 보안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10일 보안업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달 안에 사업자를 선정하게 되는 수협과 하나은행을 끝으로 올해 CD/ATM보안 프로젝트는 끝나고 내년부터는 2단계로 은행 점포내 CD/ATM 보안 등 관련된 프로젝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CD/ATM 보안은 점포 밖에 설치된 것에 한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시장 규모 자체는 작지만 이와 관련해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보안업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1단계 점외 CD/ATM 보안을 수주하면 점내 CD/ATM 보안 프로젝트와 창구 단말기 보안, EAM(통합권한관리) 시스템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권 CD/ATM 도입 현황은 소프트포럼이 한미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에 지난 6월말 구축했고 기업은행은 구축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니텍은 국민은행을 지난 7월초에 구축하고 제일은행을 구축 중에 있다.
펜타시큐리티는 대구은행, 전북은행을 지난달 말에 구축했고 신한은행은 구축 중에 있다.
지텍인터내셔널은 조흥은행을 구축했다.
이밖에 유일하게 점내·외 모두 CD/ATM 보안을 구축해 대형 프로젝트로 여겨지는 농협이 곧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수협과 하나은행은 이니텍, 소프트포럼, 펜타시큐리티, 지텍인터내셔널이 참여한 가운데 BMT(벤치마크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 달 말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소프트포럼 금융영업부 성치은 부장은 “적은 시장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향후 발생될 시너지 효과 때문”이라며 “내년에 형성될 200억원대 시장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올해 CD/ATM 보안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