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회기 결산이 끝남에 따라 BIS비율을 끌어 올려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났다고 판단, 고금리 상품을 내세워 고객 유혹에 나선 것이다.
30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상호저축은행의 6월말 현재 수신금액이 24조184억원으로 전월의 23조7598억원에 비해 2586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6, 7면
상호저축은행 수신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시중은행권의 6월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4%대인 반면 상호저축은행은 연 6%대로 2%포인트 정도 높고 일부 저축은행에서 6.5~6.8% 금리의 정기예금 특판예금을 판매하는 등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원나라저축은행이 연 6.2%의 1년 만기 알뜰정기예금 상품을 개발, 1000억원 한도내에서 판매중이고, 한국저축은행과 진흥저축은행도 최근 1년 짜라 정기예금 금리를 연 6.0%에서 6.5%로 0.5%포인트 인상, 300억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은행권의 저금리에 지친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여신 또한 은행들이 연체율 관리를 위해 대출기준을 강화하고 있는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활성화 등으로 6월 현재 21조415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29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