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 보험 카드사 등 금융권이 도입하는 자동화기기는 못하는게 없다. 현금 입출금외에도 공과금 수납, 보험업무, 각종 티켓 구매, 전자화폐 등 다양한 업무를 ATM에서 할 수 있다. 은행 등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양방향 컴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기존의 창구업무의 대부분을 수용할 수 있으면서도 기기의 원격 및 중앙집중식 관리가 용이한 다양한 기능의 ATM 등을 도입하는 추세다.
이는 다기능 ATM의 가격이 큰폭으로 낮아진 것도 원인이지만 창구직원의 감소를 보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은행들은 ATM관리의 ‘토탈 아웃소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토탈아웃소싱은 ATM구입, 시스템 운영, 일괄관리, 보안 등에 대한 업무를 점외ATM을 중심으로 한국전자금융 등 일부업체에 위탁관리하는 것이다. 현재 웹케시가 대구은행의 점외ATM을 토탈아웃소싱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노틸러스효성은 아웃소싱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존 ATM운영시스템이 키오스크형으로 전환되고 있는 ATM기기를 충분히 지원하고 있지 못함에 따라 국민 제일은행 등은 이에 적합한 신ATM운영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ATM도입과 관련해 금융기관과 ATM업체간의 전략적 제휴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999년까지 한국전자금융, 한네트 등 2개 업체에 불과했던 자동화기기 운영업체들도 웹케시, 노틸러스효성, KIS-BANK, KIB 등으로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보안업체인 에스원(S1)에서도 관리업무외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TM의 이용형태는 은행입출금 거래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거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은행권외도 보험사, 신용카드사 등 기타 금융기관의 자동화기기 도입도 급증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몇 년전부터 금융자동화기기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교보생명(2001, 교보엣뱅크), 대한생명(2002, 대한엣뱅크)도 ATM을 도입해 운용중이다. 이들 보험사들은 웹기능을 갖춘 키오스크형 ATM으로 입출금 및 현금서비스기능외에 보험업무, 설계사업무, 론카드 업무 등 대부분의 보험관련 업무가 가능하다.
신용카드사도 ATM업체와 제휴를 통해 ATM을 도입하고 있으며, 새마을금고는 단위 새마을 금고를 중심으로 도입해 현재 4000대를 넘게 보유하고 있다.
신용협동조합과 저축은행 등도 ATM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ATM도입을 늘려나가고 있다.
<금융IT 팀>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