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는 3~39개월이며, 발행금리는 4.89~6.29%로 최근 발행된 국내ABS 중 최저 수준이다.
이번 ABS는 현대캐피탈의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시스템과 안정성을 겸비한 수익자산 운영이 인정을 받아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두개의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우량 등급인 AAA등급을 받았으며,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신흥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6월말에도 8500억원의 ABS를 발행해 만 1개월 사이에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ABS, 자산매각 및 후순위채 발행 등 자금조달원 다양화를 위한 노력들이 조달금리 하락 등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과 새로운 금융상품 발굴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계 관계자는 "연체율이 1~2%대인 자동차할부채권은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금융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대캐피탈의 경우 6월말 현재 자동차금융관련 자산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금융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꾸준하게 ABS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