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축은행 지역별 금리차 심화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7-23 20:41

수도권 ‘인상’ 지방 ‘인하’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와 관련, 수도권은 올리고, 지방은 내리면서 지역별 금리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상호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돈 굴리기가 쉬워 높은 금리로 예금을 받고 있는 반면 지방소재 상호저축은행은 지방경기 침체로 대출운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23일 상호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수도권은 올리고 지방은 내리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면서 최고 1.7%포인트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한국상호저축은행과 진흥상호저축은행은 6월말 회기결산 결과 양사 모두 높은 실적을 올려 그 동안 성원해준 고객에 대한 보답과 최근 영업호전에 따른 대출재원 마련을 위해 23일부터 각각 300억원 한도내에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매월 이자 지급식은 연 6.5%로, 만기일시 지급식은 연 6.69%로 올렸다.

이와 관련 이통천 한국상호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NPL등에서 수요가 많아 대출재원 마련키 위해 일부 예금상품의 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고 설명했다.

분당의 좋은상호저축은행도 지난 21일부터 연 6.8%짜리 고금리 예금상품 ‘자린고비 정기예금’을 200억원 한도로 판매중이다.

반면 지방소재의 상호저축은행들은 최근 잇따라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최근 대구소재 조일저축은행과 전주소재 전일저축은행이 종전에 비해 각각 0.5%포인트(5.5%→5.0%), 0.2%포인트 (5.7%→5.5%) 내렸다.

정부의 가계대출억제 정책 등으로 여유자금을 굴릴 수 있는 창구가 막혔는데도 고객들은 여전히 만기가 돌아온 정기예금을 재연장하고 있어 수신금액만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지방소재 상호저축은행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지 않는 한 서울과 지방의 금리차별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