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지난 6월말 현재 총금융자산 13조7000억원 중 자동차금융 관련 자산이 80%를 차지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충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측은 “상반기 ABS, 회사채 발행 및 6월 중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6월말 기준으로 약 4,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6월말 현재 총금융자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자산을 올해말까지 90% 수준으로 증가시키고 현재 13%수준인 대출전용카드의 자산을 5%수준으로 축소시켜 자산건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자동차 할부채권의 연체율은 6월말 기준으로 약 2%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타 금융상품에 비해 안정적이며 우량한 수준이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미래의 잠재된 위험이라고 볼 수 있는 대환대출 비중 역시 총 자산 대비 3%대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재무담당 임원(CFO) 이종일 이사는 “최근에는 금융자산의 건전성 및 유동성 확보가 주요 현안으로 채권관리 조직의 보강과 체계적인 신용위험관리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겠다”며 “또 안정적인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 취급 증대를 바탕으로 2004년 영업이익 2998억원, 2005년 4420억원 시현 등 향후에도 계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