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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 ‘유료화’ 순탄치 않을 듯

장시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7-09 20:03

메리츠證, ‘MP플러스’ 이용자 저조해 서비스 중단

차세대 HTS를 표방한 ‘MP플러스’의 유료화 성공가능성이 난관에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9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이 MP플러스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MP플러스’는 매경인터넷이 나눔트레이드, 마켓포인트와 공동 개발한 증권매매시스템으로 종목선정과 투자시점 포착, 매매기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추가한 것이다.

또 매일경제·매일경제TV의 기사와 함께 실시간 세계 주요지수 및 국내 주식시세를 동시에 보여주며, ‘종목 발굴 기능’, ‘변동시세판’ 등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장에서 매매타이밍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매경 MP플러스는 지난 2월 출시됐으며 HTS로는 처음으로 지난 3월부터 유료화(월 11만원)됐다.

하지만 이번 메리츠증권의 서비스 중단으로 MP플러스는 한차례의 위기를 맞게 됐다.

메리츠증권측은 이용자수가 너무 저조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서비스 중단이유를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MP플러스가 각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HTS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실패한게 아니냐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사용료가 비싼 것이 무엇보다 이용자가 적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며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그다지 큰 차별화를 꾀하지 못했다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무료로 HTS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월 11만원이라는 액수는 일반투자자에게 무리였으며, MP플러스를 사용할 수 있는 증권사가 한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이용이 불편했다는 지적이다.

또 메리츠증권이 고객에 대한 특화서비스 제공보다는 단기적인 약정올리기에 나선 것도 서비스 중단의 계기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MP플러스를 도입한 대우증권은 MP플러스의 편리한 이용 등을 위해 활용법을 교육하는 등 이용자 확보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MP플러스를 장기적인 특성화서비스로 육성하기 위해 광고 마케팅, 교육지원 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MP플러스의 서비스 중단에 따라 향후 전문업체가 개발한 HTS의 유료화 및 ASP 추세는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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