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휴대폰으로 게임이나 일부 컨텐츠의 결제기능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모바일 지불 결제시장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경쟁 업체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11면
모바일 지불결제는 이동전화에 신용카드·전자화폐·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칩카드 방식으로 탑재해 본격적인 시장형성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사용자 편의성 등을 통해 소액 결제 규모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게임이나 성인 컨텐츠 구매 시 모바일 결제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SK텔레콤·KTF·LG텔레콤과 같은 이동통신사업자와 금융권이 모바일 결제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500억원의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적극적으로 IC칩 기반 결제서비스의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 은행과 신용카드사를 포함하는 금융권도 적극적인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모바일 결제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 인프라 미비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 이동통신 3사간 모바일 결제 상호 호환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사간 모바일결제 기술이 표준화되지 않아 공동결제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복투자 등이 불가피해졌다. 또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동통신 사업자와 금융권과의 적극적인 협력도 전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