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금융기관간 치열한 경쟁과 금융권 구조조정의 격랑 속에서도 환경변화를 한발 빨리 읽고 대고객 서비스의 전문성 제고, 차별적인 마케팅 전개 및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시스템 정비에 부단히 정진해 온 결과 지난 2002년말 현재 총자산 69조7151억원, 자기자본 2조8605억원, 납입자본금 1조2232억원, 직원수 4377명, 총수신 43조7494억원, BIS비율 10.92%를 시현했다.
자산 건전성의 핵심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무수익여신비율은 각각 1.42% 및 0.69%로 전년대비 각각 1.0%p, 0.52%p 개선됐다.
올해 신한은행은 핵심시장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시너지영업 기반 확대, 영업 마인드 전환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 등을 중심으로 한 경영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고객 서비스와 만족도에 있어서 다른 은행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창립 당시부터 친절경영을 모토로 기존 은행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왔으며 93년 은행권 최초로 ‘고객만족센터’를 신설하는 등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금감원이 개별 금융회사와 관련된 민원을 분석해 민원발생지수를 산출한 결과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의 민원발생 정도가 가장 양호했다.
신한은행은 최근에는 고객 및 직원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현실감 있는 고객응대의 틀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SERVICE LEVEL-UP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객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의 마음이 즐겁고 유쾌해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은 현장에서의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가는 ‘접점의 CS’, 고객그룹별 전략개발과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한 ‘전략의 CS’, 그리고 은행권 최초의 인터넷뱅킹, SRMS(신한관계마케팅시스템) 등 고객을 시스템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의 CS’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의 고객만족도(CSI) 조사, 고객의 소리 청취(VOC) 제도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보완해 나가 실질적인 고객가치 경영을 추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주요 경영지표>
(단위 : 억원)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