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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상밖 실적호조 ‘눈길’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7-02 22:24

부동산 PF와 NPL등에서 기대이상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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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저축은행)들의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액신용대출 부실증가와 이에 따른 적자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크게 빗나간 것이어서 그 배경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6월말 결산법인인 저축은행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소액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일부 저축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의 전기 순이익이 전년도(2001.7~2002.6)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9면

당초 예상과 달리 저축은행들의 순익이 크게 향상된 것은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부동산투자에서 기대이상의 수익을 거둔데다 사옥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병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고객연체 관리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자구책의 일환으로 연체고객들을 대환으로 돌린 것도 저축은행의 경영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대부분의 저축은행의 기대이상의 순익시현 등으로 재무제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정부의 권고 기준치인 자기자본비율 4%에 미달하는 저축은행은 부산의 A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건전성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소액신용대출 비중이 많은 일부 저축은행들이 회기 결산을 앞두고 대환대출에 주력,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지만 이로 인해 12월 반기결산에 적지않은 부담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저축은행 관계자는 “일부 저축은행들이 소액신용대출 부실증가에 따른 적자확대를 우려해 대환대출을 공격적으로 전개, 상당부분의 부실이 정상여신으로 둔갑(?) 된데다 내부 결산지침에 따라 이익 편차가 너무 크다”고 설명한 뒤 “결국 대환으로 돌린 대부분의 연체 고객들이 또다시 연체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때 이번기(2003.7-2004.6) 반기가 저축은행들로서는 최대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부동산 PF’가 저축은행 살렸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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