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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한불종금 김기범 사장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6-28 23:06

“직접금융시장 업무에 주력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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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1감자에 이어 150억 유상증자 추진



“신규 우량 자산확충과 투신운용, 투자은행 업무의 시장기반 다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난 19일 정기주주총회서 대주주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고 유임에 성공(?)한 한불종금 김기범 사장〈사진〉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은행업무 등 직접금융시장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극대화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지난번 정기주총에서 대주주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연임에 성공했다. 다시 유임된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는가

지난 회기 한불종금의 순수 영업이익은 약100억원이였다. 그러나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을 약400억원 정도 설정해 결과적으로 약300억원 정도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이로써 3년간에 걸친 부실채권 정리를 마감했고 현재는 부실채권 0%의 Clean Book을 가지게 됐다. 계획보다는 1년 앞당겨 정리된 셈이다. 신임이라기 보다는 이러한 계획의 차질 없는 수행에 대한 강한 주문이라고 생각된다.



- 최근 대규모 감자를 결의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감자에 따라 소액주주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누적결손으로 인한 자본 잠식부분이 납입자본금의 50%이상인 관계로 향후 상장 폐지의 위험에 노출된 상태이다. 따라서 주식투자에 대한 Exit를 열어 놓는다는 차원에서 상장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또한 10:1감자를 통한 감자차익은 누적결손 전액을 상각하고 약100여억원 정도가 잉여로 남게 돼 향후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며 누적결손의 상각으로 회사의 수익 발생시 주주에게 배당금지급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 감자이후 자본증자가 예상된다. 규모는 어느 정도 되며 이로 인한 앞으로의 경영변화는 있는지.

감자 완료 후 약150억원 정도의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경우 자기자본은 이번 순이익을 포함해 약600여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월말 현재 BIS는12.1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0% 수준 유지가 가장 이상적인 자산 운용 규모로 보여지며 이러한 이유로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경영 전략은?

2년 전에 수립했던 전략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생각이다. 즉 수수료 수익 위주의 직접 금융시장 업무와 투신운용업무의 수익기여도를 70% 정도로 유지하고 나머지 30%를 대출자산을 근간으로 하는 간접금융시장 업무로 충당할 계획이다.

과거 2년간의 노력으로 현재 투자은행 및 투신운용 부문은 손익분기점을 상회하는 수익창출을 이루고 있으며 금기에는 상당한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적인 금융업무인 단자업무는 부실채권과 한계기업 대출의 정리작업으로 규모도 많이 축소 됐고 위험관리에 역점을 두어 의도적으로 과도하게 규제된 면이 있다.

이번기부터는 Risk와 Return의 최적점을 찾아 우량자산 확충을 꾀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외국계 대주주인 SG의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이미 저희 시스템에 편입돼 운용되고 있으며 고객별, 상품별, 부문별 수익기여를 평가할 수 있는 관리회계도 이번 7월부터 가동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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