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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시장 다시 불붙나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6-25 22:05

실행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比 18%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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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사 ‘감소‘와 겸업사 ‘증가’ 희비교차



소액리스 물건을 중심으로 리스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그러나 리스업무를 취급하는 대부분의 2금융권들이 오토리스 등 소액리스영업에 치중하고, 거액 리스물건 취급은 여전히 기피하면서 리스시장 왜곡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5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실행된 리스실적이 전년동기 보다 998억원 증가한 6419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율로는 18.4%이다. 〈표 참조〉

이처럼 리스 실행액이 증가한 것은 삼성캐피탈 등 일부 할부금융사들이 리스업무를 새롭게 시작한데다 기존에 리스영업을 했던 할부금융사들이 리스실행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상향조정, 리스영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기인한다.

그러나 전업계 리스사들의 경우 사적화의 등 채무구조조정이후 영업방식이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리스실적은 크게 감소, 겸업사와의 명암이 교차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이들 업계간 리스실적을 비교해 보면 전업계 리스사들의 실행액은 전년동기보다 17.7% 감소한 반면 겸업사들의 리스실행액은 75.3%나 증가했다.

오토리스로 상징되는 현대캐피탈은 지난 1분기동안 1065억원을 리스실적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371% 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지난 1분기 동안 911억원의 오토리스 실적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7억원에 비해 무려750%의 성장을 나타냈다.

현대캐피탈 오토리스 기획팀의 김세민 과장은 “경기가 침체되면서 몸집을 늘리기보다는 자산을 줄이는 감량경영을 선호하는 기업들의 구미에 맞아떨어져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리스영업 인가를 받아 오토리스 영업을 시작한 삼성캐피탈 역시 지난 1분기 동안 259억원의 리스를 실행했다.

전업 전업사중에서는 C&H캐피탈이 중고 자동차리스 영업활성화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리스실행액이 전년동기대비 759.4% 증가한 20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리스시장이 왜곡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리스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액리스 품목들의 경우 리스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가 부도가 나더라도 크게 타격을 입지 않는다”며 “인쇄기나 중장비의 경우 재수출하는 등 리스대상 물건을 처리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다”고 말해 현재와 같은 영업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리스사들이 채무구조조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리스영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리스시장을 둘러싼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각사별 리스 실적>
                                     (단위 : 만원, %)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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