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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서민금융기관을 찾아서〈3〉푸른상호저축은행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6-25 22:01

틈새시장 상품개발로 업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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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로 온라인 일수대출 상품 출시

예대율 105.5%로 저축은행업계서 1위


금융 업계의 전반적인 연체율 증가와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도와 특화된 상품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저축은행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는 푸른상호저축은행(대표이사 하인국·사진)은 몇 번의 업계 위기 상황을 새로운 상품 개발과 직원들의 단결로 극복하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왔다.

최근 푸른상호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온라인 일수 대출 상품인 ‘e-loan’을 내놓았다. 기존 오프라인 일수대출이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는 반면 온라인 일수 대출(e-loan)은 매주 평균 20% 이상 대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이다.

푸른저축은행은 온라인 일수시스템을 도입한지 한 달 만에 10억원 이상 대출 실적을 기록했고 그 액수도 매주 30~40%씩 늘고 있다. ‘e-loan’의 경우 연체율이 거의 제로에 가깝고 카드 결제 즉시 대출금 회수가 이뤄지므로 업계의 연체율 상승 위기 속에서 매우 안정적인 효자 수익원이 되고 있다고 한다. 대출 상품 뿐만 아니라 예금 상품에서도 푸른상호저축은행의 새로운 시도는 이어진다. 현재 여러 저축은행에서 판매되고 있는 1년 짜리 표지어음 또한 푸른저축은행이 ‘신표지어음’ 이라는 상품으로 가장 먼저 선보인 바 있다.

표지어음의 경우 최장 예치기간이 6개월이고 금리는 5.0%인데 ‘신표지어음’은 표지어음 6개월 만기 후 다시 6개월을 연장하는 약정조건으로 6.0% 고금리를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실제이율은 6%이나 수익률로 따진다면 6.38%에 이르므로 세금우대 한도금액을 모두 예금해 더 이상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고객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푸른상호저축은행이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같은 새로운 시도 속에서도 꾸준히 자산 건전성과 안정성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시 기준월인 3월말 자료에 의하면 여신 5333억원, 수신 5021억원, BIS비율 13.39%이며, 예대율 또한 105.5%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금리변동이 빈번한 대부분의 저축은행과 달리 2002년 7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정기예금 1년 금리 5.8%대를 계속 유지해 오고 있는 점도 안정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로 보여진다.

푸른저축은행이 새로운 시도와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밑바탕은 남다른 직원 단결력과 화합,독특한 기업문화 등을 들 수 있다.

다가오는 11월에 제 10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는 푸른코러스는 푸른1, 2 저축은행 전직원으로 이뤄진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매년 전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헌금해 왔다.

푸른저축은행 사평회장 이태호 주임은 “ 매주 화요일 합창 연습을 할 때면 노래 연습만이 아니라 각 부서 직원들이 함께 모일 수 있어 직원들 화합과 친목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며 자랑스워했다. 뿐만 아니라 매달 행해지는 정기 산행과 여름, 겨울 캠프 또한 직원들의 단결을 다지는데 큰 몫을 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업계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전 직원이 6월 한달 동안 토요 휴무제를 반납하고 결산 준비와 여·수신 캠페인 달성 등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푸른상호저축은행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목표와 위치를 향해 나아가는 자세로 오늘도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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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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