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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상반기 투자액 전년比 감소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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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25 22:01

투자업체 IPO 저조, 초기 기업 투자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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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탐색기’, 하반기 투자 ‘본격화’ 기대



올 상반기 창업투자사들의 벤처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는 등 투자 열기가 활기를 띄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보다 투자업체당 투자금액은 증가, 초기단계보다는 중기단계투자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해지는 등 투자의 ‘안정성’에 더욱 주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본지는 한국기술투자(KTIC), 우리기술투자, IMM창업투자, 스틱IT, LG벤처투자, 국민투자, 한미창투, KVC창투 등 주요 8개 창투사의 상반기 벤처투자 실적과 IPO 현황을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동안 벤처투자 금액은 전체적으로 감소했고 IPO도 활발하게 진행되지는 못했다.

KTIC는 고유계정 29억원, 벤처조합 45억원 등 총 74억원을 투자, 지난해 상반기 투자금액 145억원에 비해 2배 가량 감소했다.

IMM창투는 벤처조합 183억원, 고유계정 67억원 등 총 25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동기간 268억원에서 약간 줄어들었다.

스틱IT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300억원을 투자했으나 올해 상반기 83억원만을 투자했다.

LG벤처투자는 벤처조합에서만 올 상반기까지 65억원을 투자, 지난해 100억원보다 35억원이 감소했다.

국민창업투자도 지난해 상반기에 220억원을 투자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벤처조합에서 56억원, 고유계정에서 24억원 등 총 80억원으로 투자금이 줄어들었다.

KVC창투는 올 상반기에 11억원을 벤처투자로 소진,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원보다 투자금액이 약간 감소했다.

반면 우리기술은 고유계정으로 1억2000만원, 벤처조합에서는 63억8000만원을 투자하는 등 총 65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상반기 30억원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IPO의 경우도 창투사당 등록통과 및 심사청구 업체가 많게는 3개에서 아예 없는 곳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TIC가 오텍, 아모텍, 드림위즈 등 3개사, 우리기술이 아모텍, 지식발전소등 2개사, 한미창투가 로체시스템즈, 지식발전소 등 2개사, IMM창투가 아모텍 1개사 정도로 IPO가 활발히 진행되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여건 미비, 코스닥 침체등 외부적인 요인을 비롯해 회사별 규모와 내부사정에 따라 투자금액에서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상반기의 투자 탐색기를 거쳐 하반기에는 투자 냉각기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IMM창투가 올 하반기에 100~ 150억원 가량을, 스틱IT가 총 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한미창투도 100억원을 투자금액으로 책정하는 등 창투사들의 투자 계획이 하반기에 몰려 있어 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에 창투사들의 투자업체당 투자금액이 증가한 현상이 두드러졌다.

우리기술은 8개 업체에 65억원을 투자해 투자금 평균액이 8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투자금 7억원보다 늘어났으며 국민창투도 업체당 평균 10억원에서 16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업체당 투입 투자금이 올라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투자심사역들이 초기 단계 업체에 투자하기는 아직 부담스러운 면이 많아 설립된 지 2~3년내 late stage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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