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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공동 모바일 서비스 ‘시동’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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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25 21:49

금결원, 자체 수익사업으로…P2B 결제 연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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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아파트관리비, 등록금, 구매대금 등 납부



은행권이 휴대폰을 이용한 공동 결제 서비스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이동통신사와 소액지불 결제 시장 주도권 논쟁이 벌어지자 은행권이 마련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 한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동통신사에 대항하는 수준을 넘어서 모바일 도구를 활용한 은행권 공동 서비스가 마련된다는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25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이 최근, ‘CMS 실시간 이체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설명회를 가졌다. 다음달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면 올해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처럼 은행들이 공동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금결원이 자체 수익사업으로 추진한다. 은행들은 공동망을 기반으로 서비스에 참여한다.

‘CMS 실시간 이체시스템’은 개인이 휴대폰을 통해 기업이나 단체, 기관에 납부하는 각종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즉, 휴대폰에 아파트관리비, 신문대금, 쇼핑몰의 물품 구매대금 등의 고지 내역이 단문 메시지로 뜨면서 납부 여부를 묻는다. 납부하겠다면 ‘확인’이나 ‘통화’ 버튼, 간단한 비밀번호 정도만 누르며 나머지 프로세스를 금결원에서 처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숫자도메인을 이용, 간단하게 휴대폰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휴대폰 번호는 가상계좌 번호의 역할을 하며 실제 자금결제는 모계좌를 갖고 있는 각 은행들이 하게 된다. 휴대폰 숫자도메인이 금결원 서버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이통사망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기존에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던 것과 달리 전 은행과 연결돼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금결원 관계자는 “결제가 가능한 휴대폰 번호앞에 ‘UB’를 붙이게 된다”며 “앞으로 명함이나 계좌번호에 대한 개념이 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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