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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청계천 복원으로 금융지도 바뀐다” (1)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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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22 21:59

도심 ‘남계천, 북계천 시대’ 개막
은행 인근 점포 300여개…특성화 점포로 변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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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금융권 점포전략이 재편될 전망이다.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사업이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인근 일대의 개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청계천의 복원은 단순한 지리적 개발을 넘어 청계천 인접 지역의 상권 등과 경제권역을 재편하게 된다.

청계천의 복원으로 청계천 인근은 천(川)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양분된다.

지금의 12차로 노선과 청계고가가 없어지고 차선이 2개 차선으로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로 지금의 청계고가도로를 기준으로 남북이 철저하게 분리된다. 도심 강북에 새로운 형태의 강남, 강북 상권과 생활권이 형성되게 된다.

동서 방향으로 상권이 크게 3등분되는 것도 중요한 변화다. 지역에 따라 금융·비즈니스, IT 및 멀티미디어, 그리고 도소매 유통 등으로 개발되는데, 주변의 경제 시스템은 물론 강북 지역 전체의 경제, 문화와 생활 전반에 걸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청계천 복원사업은 은행에게는 분명히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상권에 따라 대형 건물 등이 속속 등장할 것이고 이에 따른 유동 인구의 증가와 매출액의 변동은 해당 지점에게는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국민, 우리 등 주요 은행들은 각각 종로구와 중구에 10~70여개씩의 지점을 갖고 있다. 물론 청계 상권과 바로 인접한 지점은 적지만 복원사업에 따라 상권이 동서남북으로 확대될 것을 감안하면 최대 300개 이상의 지점이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된다. 하지만 은행권은 청계천 복원사업 후 변화에 대비한 준비는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 관련기사 3면

서울시의 계획은 청계고가를 없애고 청계천의 옛 모습을 복원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고 인근 지역의 개발은 철저하게 민간자본의 몫으로 돌리고 있다.

결국 청계천 인근 지역 개발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구상 단계이기 때문에 은행의 입장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은행권의 반응이다.

이에 한국금융신문은 청계천 복원에 따른 인근 지역의 상권 및 경제활동의 변화가 은행의 지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특별기획기사를 게재한다.

먼저 이번호에는 청계천 주변에 있는 주요 시중은행들의 현황과 복원 사업에 따른 지정학적 변화가 은행 지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다음호에는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도로 및 교통시스템의 변화가 은행의 점포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그리고 상권의 분리와 특성화 산업의 개발이 은행의 영업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증권, 투신 등 그 동안 지역적인 제약으로 진출이 어려웠던 제2금융권의 진입 필요성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 청계천은 기회의 땅, 금융권 관심 ‘시동’

  • 기획특집 - “청계천 복원으로 금융지도 바뀐다” (2)

  • 기획특집 - “청계천 복원으로 금융지도 바뀐다” (3)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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