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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서민금융기관을 찾아서〈2〉프라임상호저축은행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6-22 00:00

영업차별화 전략으로 4년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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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담보·일수대출 등 틈새시장 공략

강남사옥이전 계기로 제2의 도약 준비


‘알차고 내실있는 건전경영’을 경영이념으로 한 프라임상호저축은행(대표이사 조성도·사진)은 상호저축은행(이하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저축은행으로 손꼽힌다.

그 이유는 시장경기의 위축과 그에 따른 소액신용대출 시장의 연체율 상승으로 인하여 많은 저축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이번 회기결산(2002.7-2003.6)에서 7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됨은 물론 4년연속 흑자달성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다양한 상품보다는 몇몇 상품을 특화해 안정적 수익원을 창출하고 다양한 자산운용을 통해 안정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프라임저축은행은 2순위담보대출시장과 일수대출시장을 선점해 왔다. 사금융 대상이었던 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였다는데 저축은행의 취지와도 상통한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을 해오면서도 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신규 취급을 자제하고 관리체제로 전환하는 민첩성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프라임저축은행이다.

이 은행의 김평곤 상무〈사진〉는 “ 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프라임저축은행은 신규영업뿐만 아니라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해 부서별 사후 관리팀을 별도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에 부실화를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며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사업은 업계에서 성공사례로 소개된바 있는 CD기(현금자동지급기) 설치·운영 사업이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저축은행들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외부(명동아바타, 테크노마트, 영등포시장)에 CD기를 구입·설치하고 운영해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얻어왔다.

또한 최근에는 장안평 및 상봉동의 경륜/경정장에 설치된 16대의 CD기 수익사업을 제휴함으로써 매월 1500만원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또 한가지 프라임저축은행에서 최근 시도되고 있는 것이 ‘신용카드매출채권담보대출’이다. ‘신용카드 실시간 결제’로도 불리는 이 대출은 카드가맹점의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연리 18%정도의 영업자금을 5일이내의 단기로 빌려주는 방식이다.

프라임저축은행의 경우 시행 초기라 아직 규모가 작지만, 협력업체와의 신뢰관계가 매우 중요한 만큼 가맹점에 대한 신용조사나 여신한도 등에 관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전에 시장조사 및 문제점 등을 많은 시간을 가지고 준비한 만큼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신용카드매출채권담보대출은 대출취급 및 관리에 별다른 인원을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가맹점들이 자영업자임을 감안하면 일수대출과도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이러한 영업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하여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프라임저축은행은 2가지 큰 사업을 준비중에 있다. 첫째로 고객에 대한 접근성 및 강남권 공략을 위해 여의도 본점을 강남으로 이전 준비중에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그 동안 꾸준하게 본점 이전을 추진해온 결과 강남구 논현동 (주)한글과컴퓨터 사옥을 매입함으로써 본격적인 강남에서의 영업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기반이 돼 온 여의도 지역 고객들이 불편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현 여의도 본점 건물에는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프라임저축은행은 구의동 테크노마트에도 7월중에 출장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명실공히 서울의 동서남북을 영업권화하여 영업활성화 및 수익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둘째로 차세대 IT 시스템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업무 효율성제고 측면이 아니라, 금융기관 발달의 다음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 기초데이터(Raw Data)와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위험관리체계 구축과 고객 욕구를 빠르게 수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대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해 수익력향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프라임저축은행의 조성도 대표는 “여의도본점의 강남이전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중에 있으며, 적극적인 틈새시장 공략과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하여 수익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의 차세대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직원들이 애정과 긍지를 갖는 신나는 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우량저축은행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해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프라임저축은행이 되도록 전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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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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