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연수원의 재취업 교육에 재취업을 고려중인 전직 금융인은 물론 금융기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시의적절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재취업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경제사정의 악화로 취업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재취업에 대한 수요도 급속하게 줄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수원의 재취업 교육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연수원에서는 IMF위기 직후인 1998년도부터 2002년도까지 금융인 퇴직자와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총 1742명에 대해 취업교육을 실시했으며 이중 364명이 취업됐다. 개설 초기인 1998년과 1999년 중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자 증가로 교육인원은 많았으나 취업률은 저조했다. 98년도에는 17%, 그리고 99년도 21%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가는 2000년부터는 교육인원수는 줄어들었으나 취업률은 크게 늘어나 2001년도 및 2002년도에는 24%에 달했다.
특히 2002년도의 경우에는 대졸 미취업자만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과정인 은행업무기초과정을 신설해 교육인원 137명중 33명이 취업됐다. 33명중 14명은 은행에 취업했다.
이와 관련 연수원에서는 최근 국가 전체적으로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 대졸자 등 청년실업자와 금융인 퇴직자 등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취업교육을 확대 실시한다는 예정이다. 우선 재무관리사, 부동산경매과정 등 2개 과정을 신설했다.
<금융연수원 재취업교육 현황>
(단위 : 명, 억원)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