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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국민은행장 현장 복귀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6-17 15:42

직원 서한 전문 게재

국민은행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행장이 17일 업무에 복귀했다.

금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경영협의회에 참석한 김행장은 아직 수척한 모습이었으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어 보여 일부의 중병설을 무색케 했다.

김행장은 오늘 경영협의회를 시작으로 그간 밀린 업무를 본격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며 내일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김행장은 행내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은행장의 소임을 완수하겠다’며 “연체 관리 등 수익성 관리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정민



전문 게재


업무 복귀에 즈음하여 임직원께 드리는 말씀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뜻하지 않은 건강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여러분의 이해를 구합니다.



그 동안 합심하여 업무를 이끌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덕분에 은행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재충전한 만큼 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은행장의 소임을 완수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현재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와 수출이 위축되고 건설경기 마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수출보다 내수가 더욱 위축됨으로써 우리의 고객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은 더욱 큰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모두는 외형 성장보다는 리스크 및 수익성관리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영업점 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생각하면 저 역시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획기적인 ‘연체 축소’가 이루어 져야만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간곡히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지금 같이 모든 은행이 어려운 시기에는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의 전략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렵다고 편법이나 쉬운 길로 가는 것은 반드시 훗날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저는 KB국민은행과 여러분에게 명실상부한 한국 금융의 리더로서 우뚝 설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 동안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무수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자리까지 온 것처럼, 우리는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의 미래에 대한 신념을 갖고 전진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한국 금융의 미래가 열리고, ‘세계 금융의 별’이 되겠다는 꿈도 실현될 수 있습니다.



저는 입원하기 전 영업점 직원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헌신적인 연체관리 노력에서 은행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을 느꼈고, 희망을 보았습니다.



말보다 진실한 행동이 앞서는 이런 강한 실천력이야 말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주주, 고객 및 임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은행을 만들 수 있는 커다란 힘입니다.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마음가짐으로 이러한 강한 모습을

계속 보여 주실 것을 부탁 드리며, 저도 혼신을 다해 여러분과 함께 최고 경영자의 직분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쾌유 기원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초여름 무더위를 맞아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3. 6. 17

은행장 김 정 태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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