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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사 자본구조 개선될 전망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6-14 19:59

효율적 영업추진 위해 잇따라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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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에 상장된 리스사들의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들 리스사들은 효율적인 영업정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잇따라 자본금 감축작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거래주가가 액면가의 20%에 못 미칠 경우 상장이 폐지되는 것도 감자에 나서는 또다른 요인이다.

15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지난 회기(2002.4∼2003.3)에 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던 한미캐피탈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 2.5주를 1주로 무상 균등 감자키로 했다.

이 회사는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감자안을 결의하고 내달 10일 감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감자가 진행될 경우 한미캐피탈의 자본금은 1858억원에서 743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오는 20일 정기주주 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스타리스도 5대1의 감자를 결의했다.

스타리스 관계자는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감자를 결의했다”고 밝혔으나 예정대로 감자가 되더라도 자본잠식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 1일자로 감자가 이뤄질 경우 스타리스의 자본금은 9256억원에서 1851억원으로 줄게된다.

스타리스는 채무탕감 및 출자전환 등으로 지난 회기에 390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자본금 전액잠식 공시로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된 산은캐피탈도 자본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후 증자를 결의할 방침이다.

일단 산은캐피탈은 최근 이사회에서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보유주식에 대해 25대 1, 기타 소액주주 소유주식은 20대 1의 감자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산은캐피탈의 자본금은 종전 6980억원에서 293억원으로 줄게 됐다.

이 회사는 감자후 조정자기자본비율 10%를 유지하기 위해 2200억~2800억원 규모로 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썬캐피탈에 매각이 유력시되고 있는 개발리스 역시 지난달 27일 2대1의 무상 균등감자를 결의했다.

이로 인해 개발리스의 자본금은 4126억원에서 2063억원으로 줄었다.

이처럼 거래소에 상장된 리스사들이 잇따라 감자를 결의하고 있는 것은 주가가 액면가의 20%미만일 경우 상장이 폐지되는데다 신규 리스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스타리스 곽우섭 상무는 “감자와 증자 등으로 영업한도가 크게 늘어나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영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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