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손보사가 11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선 임원진 변동폭이 극히 미미한 가운데 동부화재만 대폭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동부화재는 한유 부사장을 법인영업총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최종용, 고헌석, 안명욱, 손영기 부장 등을 이사로 승진 시켰다.
동부화재는 이와 함께 김정국 사외이사를 연임시키고 조건호 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7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동부화재는 20%의 현금배당(250원)을 의결했다.
삼성화재는 조문성 전무를 상근 이사로 등재하고, 임기 만료된 이윤재 사외이사와 이재홍 감사위원(사외이사)를 재선임 했다.
또 보통주 200%, 우선주 201%의 배당률을 확정할 방침이다.
LG화재는 구자훈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윤정철 전 금감원 대전지원장을 신임 감사로 영입했으며 최춘근, 이남식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동양화재는 기존 상근 감사 대신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감사위원으로 조수웅 이사, 문병학 사외이사, 김한 이사 등을 선임했다.
제일화재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우황 부회장과 김영혜 이사회 의장을 재선임했으며 코리안리는 김창진 전무를 등기이사로 다시 선임했다.
쌍용화재는 자본확충을 위한 후순위채 발행이 지연, 주주총회를 이달 말로 연기됐으며 임원교체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년 12월 한화에 인수된 신동아화재와 대주물산으로 인수된 대한화재의 경우 매각 후 임원교체로 이번 주총에서의 임원변동 사항은 없었다.
<손보사 주주총회 결과>
(단위 : 억원)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