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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3사 신용분석 능력 ‘국제수준’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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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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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의 신용등급평가능력이 선진 신용평가기관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금융권의 이목을 불러모으고 있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평가회사(한신평, 한기평, 한신정)의 신용등급변화, 평균누적부도율 등이 선진신용평가기관과 유사한 형태를 띄는 등 신용평가능력이 제고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등급의 부도율은 투기등급보다 낮고 등급유지비율은 투기등급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신용평가 등급에 따른 부도율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투자등급과 투기등급의 경계선에 있는 BBB와 BB등급의 차별화가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변화표에서 신용등급의 양극화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즉, 투자등급은 신용등급의 상향비율이 높은 반면 투기등급은 하향비율이 높게 나타나 신용등급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업 다운 비율(투자등급 상하향 조정 상대 비율)은 IMF 사태 직후 하락했으나 지난 2000년에 크게 상승한 이후 하향 안정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지난해 신용평가시장 규모는 2001년 503억원 수준에서 24.9% 감소한 378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금감원은 집계했다.

2001년 신용평가시장은 지난 98년 대규모 발행된 회사채 차환발행 및 프라이머리 CBO 등 ABS 발행규모 급증 등으로 인해 500억원 규모로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지난해 평가시장은 2001년말의 수수료율 인하(평균 20%), 무보증채 발행시장 침체 등으로 시장규모가 크게 위축됐다.

신용등급변화표를 보면 연초 신용등급이 연말까지 유지되는 확률이 71.9에서 100.0%까지 형성되는 등 양호한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는 투자등급 91.0 1%, 투기등급 72.2%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준은 해외 유명 신평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디스의 등급유지비율은 투자적격 등급이 약 86%, 투기등급의 경우 약 77% 정도였다. S&P의 경우 각각 약 87%, 76% 수준이었다.

그러나 투자등급은 신용등급의 상향비율이 높은 반면 투기등급은 하향비율이 높아 대체로 신용등급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신용등급 하향업체수보다 신용등급 상향업체수가 더 많았다. 연도별로 업 다운 비율(신용등급상향조정업체수/신용등급하향조정업체수)을 보면, IMF 사태 직후인 98년~99년 신용등급 하향조정 건수가 많았으나 경기회복이 본격화된 2000년 이후 신용등급 상향조정건수가 하향조정건수보다 많았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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