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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프라임저축은행 조성도 사장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5-24 21:25

거래소 상장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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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공략 성공으로 4년 연속 흑자경영

영업정책 강화 위해 강남으로 본사이전 추진


“거래소 상장을 통해 재무제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주주들에게 더 많은 신뢰를 얻어 가치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상호저축은행들이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의 증가에 따라 이를 대체할만한 마땅한 수익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틈새시장 공략으로 4년 연속 흑자달성이 낙관시 되는 프라임저축은행의 조성도 사장〈사진〉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증권거래소 직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늦어도 연말까지는 ‘직상장’을 이뤄내 업계의 신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대출규모가 5억원을 넘을 경우 담보만으로 대출승인 여부를 가리지 않고 직접 담보주택이나 건물을 방문해 믿을만한 물건인지를 가린다.

이렇듯 검증과 재확인 절차를 꼼꼼히 챙기는 것은 ‘부실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영업 방침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은행에서 시작해 신용금고 등을 거쳐 저축은행에 이르기까지 국내 금융업을 두루 섭렵한 셈인데, 어디에서건 그의 ‘전공’은 영업이었다. 그의 영업실력은 탁월하다.

취임 직후 대출계수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600억원 수준이던 총대출액을 4년만에 4배로 끌어올렸고, 업계에서는 최초로 감자를 단행, 120억원에 달했던 자본금결손액을 전액 떨어냈다.

무엇보다 이익창출이 가능한 토대를 다짐으로써 공격적인 영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됐다.

조 사장은 “본점을 여의도에서 강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보지로는 논현동에 위치한 한글과컴퓨터 본사 사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조 사장은 “한글과컴퓨터 사옥 공개 매각이 무산될 경우 이를 인수, 본점을 이전할 계획”이라며 “현재 여의도 본사는 지점 형태로 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의도 본사는 오피스텔로 재건축할 예정”이라며 “이미 수익성 분석이 끝난 상태여서 추진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영업점포 다변화 전략과 관련해 조 사장은 “오는 9월경 테크노마트(광진구 소재)에 출장소를 설립, 연장영업을 통해 일대 상권 장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크노마트에 출장소를 설립하기로 하고 점포 계약을 끝낸 상태”라며 “주변 전자상가를 공략하기 위해 밤 9시경까지 영업시간을 연장, 은행과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또 “4시30분이면 은행업무가 끝나 주변 상인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출장 입출금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받도록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특히 광진구의 경우 저축은행 영업점이 하나도 없는 저축은행의 ‘불모지’여서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저축은행 서울시 부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한 조 사장은 업계에서 ‘마당발’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실적에만 급급할 게 아니라 업계 전체가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업계 내의 정보를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발벗고 뛰고 있기 때문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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