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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방카슈랑스 ‘손보 상품에 눈 돌린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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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21 22:57

변액보험 판매수수료 적어 수익기대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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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기업관련 상품 많아 영업 유리할 듯



증권사들의 방카슈랑스 초기 주력판매 상품으로 손보사 상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고있다.

그 동안 증권사들은 방카슈랑스 초기시장에서 변액연금보험과 같은 생보 상품에 치중해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판매수수료 문제를 놓고 생보사와 이견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지금껏 소외해오던 손보사들의 보험상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

특히 손보사들이 제안하는 보험상품들의 경우 대부분 기업성 물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증권사들의 기존 영업력을 이용하면 영업이나 수익발생이 생보보다 더 적합할 수도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현재 증권사들이 손보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PL(제조물 책임)보험등 특종보험으로 기업물건이 70%이상 된다.

특종보험은 PL, 기계, 건설, 적하보험 등 기업과 밀접한 관계에 있고 방카슈랑스 1단계 상품 판매범위에서 단체상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포함돼 증권사의 아웃바운드 영업 형태와 맞물려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증권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PL보험의 경우 작년 7월부터 시행된 제조물책임(PL)법과 관련해 손보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으로 올해 15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예상되는 상품인만큼 증권사들도 방카슈랑스 시행 후 PL보험 판매를 통한 이익 시현을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PL보험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PL법 시행 후 제조업체들이 제조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소비자 분쟁과 관련, 보험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져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또 대형증권사들의 경우 IB업무를 통해 기업영업에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축적해 왔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아웃바운드 영업방식을 독려해 왔던 만큼 시장 경쟁력이 충분하다라고 판단되는 것도 하나의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PL보험의 경우 일시납이 용이한 변액연금보험과 비교해 건당 판매금액은 비록 적지만 상품 성격이 언제든지 발생될 수 있는 소비자 분쟁과 관련돼 있어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품인 만큼 증권사 입장에서도 영업이 용이해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사들도 상품 판매에 있어 제휴회사와의 갑을 관계와 수익성 측면을 고려해 볼때 은행보다는 증권사와의 연계가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은행의 경우 대부분 기업에 대해 채권자 입장에 있는 만큼 손보사들과의 제휴관계에서 월등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만큼 수익분배에서 손보사들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반면 증권사의 경우엔 어느 정도 동등한 위치에서 제휴가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상품 판매측면에서만 본다면 은행이 증권사보다 경쟁력이 있지만 제휴사간의 입장이나 수익배분 문제에선 오히려 증권사들이 더욱 유리할 수도 있다”며, “증권사들이 그 동안 축적해 온 기업영업과 영업인력 마인드도 상당히 높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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