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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IR] 휴대용 영상 노래반주기 선도기업 (주)엔터기술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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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21 22:56

국내 노래방 문화산업 개척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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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초반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노래반주기 ‘가라오케’는 카세트테이프에 담겨진 멜로디를 노래로 부를 수 있는 형태로 출발해 80년대 초반에는 영상과 음악이 담긴 CD형태로 80년대 중반 이후에는 레이저디스크로 진화해 왔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온 가라오케는 80년 대 후반 가라오케 박스라는 새로운 형태로 제작돼 실내에서 여러사람들이 모여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남녀노소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는 80년대 후반 ‘노래방’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도입됐는데 옛날부터 노래를 좋아해 온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적 정서에 힘입어 최초 노래반주기가 탄생한 일본서보다도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1988년 27162개였던 노래방 업소는 2000년에는 300 00여 개로 늘어났고 노래반주기도 진화를 거듭하며 휴대용 영상 노래반주기라는 새로운 형태의 반주기까지 선을 보이는 등 국내 문화산업의 한 획을 긋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노래방이 국내 문화산업의 한 형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휴대용 노래반주기 제조회사가 코스닥시장에 등록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휴대용 노래반주기 제조회사인 (주)엔터기술(사장 이경호)은 1991년 국내 최초로 마이크형 무선 반주기를 개발 판매했으며, 1999년부터는 휴대용 노래반주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 세계 22개국 수출…수출비중 96.5%, 전세계 9조원시장 공략이 목표



(주)엔터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용 노래반주기를 국내 뿐만 아니라 노래반주기가 처음 선보인 일본을 비롯해 중국, 필리핀, 미국, 멕시코, 브라질, 호주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에따른 매출액도 해마다 증가해 2002년의 경우 수출비중이 96.5%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주)엔터기술은 오는 7월 1일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두고 있다.

우리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한 (주)엔터기술은 지난 4월 22일 코스닥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지난 20일 유가증권 신고서를 냈다.

(주)엔터기술은 내달 18일부터 양일간 공모주청약을 받은 후 7월 1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노래반주기 제조업체가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사례가 없는 만큼 (주)엔터기술의 코스닥 진출은 주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의 영상노래시장의 규모를 살펴보면 이 같은 관심은 더욱 높아진다.

현재 노래반주기의 시장규모는 정확한 산출 근거자료가 부족해 집계가 어려우나 노래반주기의 특성상 TV와 공존해야 한다는 점을 미뤄볼 때 TV 보급대수를 기준으로 노래 반주기에 대한 잠재수요율을 감안하면 추산이 가능하다.

각국의 TV 보급대수를 살펴보면 한국 1775만대, 일본 9000만대, 미국은 2억3000만대다.

이를 기준으로 각국의 노래반주기 단가(한국 39만원, 일본 26만원, 미국 26만원)와 잠재수요율(한국 7%, 일본 10%, 미국 5%)을 적용해 추정해 보면 한국이 5000억원, 일본이 2조3000억원, 미국이 3조원등 전세계시장 규모는 9조원대에 달할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시장규모 외에도 (주)엔터기술이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설립 이후 최근사업 연도까지 굴곡 없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는 점이다.

특히 휴대용 노래반주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각각 198%, 209%, 74%의 놀라운 고성장을 이루었으며, 같은 기간 수익성 또한 경상이익을 기준으로 2000년 흑자전환 이후 223%, 120%의 성장을 시현 1999년 3백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이익이 2002년에는 85억2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 밖에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도 눈에 띄는데 2000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미국시장에서 2000년 5억300만원, 2001년 48억6000만, 2002년 62억71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필리핀에서는 2000년 4억800만원, 2001년 14억8100만원, 2002년 53억9900만원의 매출실적을 이뤘다.

또 2001년부터는 일본, 미국, 필리핀외 19개국에 추가로 마케팅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해외시장 개척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위해 공모



중소 제조업체 가운데서는 드물게 이처럼 해마다 놀라운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주)엔터기술의 가장 큰 경쟁력은 경험이 풍부하고 역량 있는 연구개발 인력을 대거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휴대용 노래반주기의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했다는 점, 최대 시장인 일본에서 산요와 같은 우량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음은 물론 세계 22개국에 다수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내·외를 포함해 휴대용 노래반주기 생산업체가 거의 전무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주)엔터기술을 이끌고 있는 이경호 사장의 전문성과 추진력, 지도력, 도덕성에 대한 평가도 (주)엔터기술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주)엔터기술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이경호 사장은 1997년 사장 취임 후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시장과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축적해 옴으로써 그 결과 1998년 휴대용 노래반주기를 개발 영상 노래반주기의 최대 수요처인 일본시장에서 제품 성능에 대한 신뢰를 구축 일본내 대형 무역업체인 산요무역에 제품 공급을 성사시켰다.

또 미국을 비롯한 세계 22여개 국가의 해외시장을 개척함으로써 해외마케팅에 전문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미 경쟁사가 진입해 자리를 굳히고 있는 해외시장에서도 놀라운 추진력을 바탕으로 제품공급을 성사시키는가 하면 한 때 자금부족과 중소기업으로서 영업상의 한계에 봉착했을 당시에도 탁월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기도 했다. (주)엔터기술은 이번 코스닥시장 등록을 통해 모두 1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며 공모가는 9000원에서 11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99억~121억원이다.

(주)엔터기술은 이번 공모를 통해 들어온 자금을 시설자금과 연구개발비, 해외시장 개척비, 원재료구입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주)엔터기술 연혁



1994년 5월 법인설립(회사명 : 주식회사 건음)

1995년 8월 공장등록(전자관 및 기타 전자부품 제조)

1999년 9월 상호변경(주식회사 건음→주식회사 엔터기술)

최대주주변경(이경호→박기석)

2000년 7월 벤처기업 확인(중소기업청 신기술개발기업)

10월 미국 FCC 등록

프로그램 등록(일본)

산요 납품계약 체결(일본)

미국, 일본, 브라질, 필리핀, 중국 등 대리점 계약 체결

11월 본사이전(강서구 화곡동 401-5 삼화빌딩 3층)

12월 특허등록(휴대용 음악 연주장치)

2001년 7월 미국특허등록(휴대용 노래방 기기)

11월 CE마크 획득(휴대용 영상노래방기기)

12월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 탑’ 수상

2002년 6월 ISO 9001 인증 획득

8월 특허등록(휴대용 노래방 기기의 반주데이타 다운로드 장치)

10월 2002 벤처대상 ‘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

11월 벤처기업확인서 ‘신기술기업’

무역의 날 ‘1000만불 수출탑’ 수상





                           <회사 재무 사항>
                                                          (단위 : 천원)

                           <공모 주식 내용>
                                                         (단위 : 백만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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