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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카드채 담보시장 강화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5-14 20:51

초단기 대출로 연 18% 고금리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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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의 신용카드 가맹점 대상 초단기 대출이 확산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소액신용대출시장의 위축 등으로 자산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피탈, 상호저축은행 등 이른바 제2금융권으로 지칭되는 이들 금융기관들이 최근 신용카드 가맹점 대상 초단기 대출시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카드 실시간 결제’로도 불리는 이 대출은 카드가맹점에서 신용카드에 의한 매출 발생시 기존의 3~5일 정도에 카드사에서 입금 처리되는 방식을 당일 또는 1일 이내에 가맹점 계좌로 일정수수료를 차감하고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캐피탈사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후발주자로서 적극적인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프라임, 푸른, 동원, 국제저축은행 등이 시행하고 있으며, 큰 리스크 없이 연 18%정도의 고금리로 운영되고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의 류홍용 기획팀장은 “프라임저축은행의 경우 시행한지는 얼마되지 않지만 5억원 정도를 취급했고, 아직까지 미결제된 건은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협력업체와의 신뢰관계가 매우 중요한 만큼 가맹점에 대한 신용조사나 여신한도 등에 관하여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전에 시장조사 및 문제점 등을 많은 시간을 가지고 준비한 만큼 이후에 대출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용카드매출채권담보대출은 대출취급 및 관리에 별다른 인원을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가맹점들이 자영업자임을 감안하면 저축은행이 대부분 시행하고 있는 일수대출과도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맹점에 대해 저축은행이 철저하게 신용조사를 할 수 없는 점과 직접적인 채권보전조치가 없는 것,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 등이 대표적인 문제점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지 않은 상호저축은행으로서는 시도해 볼만한 대출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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