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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정보 남 욱 정보사업본부장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5-10 22:02

가공능력이 CB사업 성패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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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후 수익성 확보 가능할 듯



“폭넓은 참여기관 확보와 풍부한 정보의 교환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신용평가의 핵심 기반이지만 크레딧뷰로 사업의 꽃은 이러한 데이터를 가공하는 기술력이다”

한국신용정보가 평가사업의 기틀을 잡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남욱(41세·사진) 정보사업본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크레딧뷰로 사업은 정보의 데이터 가공능력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결정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신용정보의 경우 개별 기관의 개인신용평가 시장에 있어 금융권의 75%를 점유하는 등 오랜 경험이 크레딧뷰로 사업의 핵심역량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내 CB 시장의 현주소와 전망은 어떤가.

▶ 현재 국내 CB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사업자는 우리와 한국신용평가정보 2개사가 있으며, 국민은행, 전국은행연합회 등이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국내 CB시장은 정보의 수집채널 확보와 CB상품 개발을 위해 향후 2~3년간에 걸쳐 시스템 도입 및 각종 솔루션 개발에 투자가 필요한 사업초기 단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CB사업의 수익성 확보는 2005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CB사업자의 수가 증가돼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이 기간은 더욱 길어질 것이다.

- 경쟁자(한국신용평가정보)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부문은.

▶CB사업부문에 있어 한국신용평가정보에 비해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은 정보 수집채널이자 이용자인 참여기관을 다양하고 폭 넓게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자영업자 매출정보, 대금업정보 등 차별적 정보와 웹 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제공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이용기관이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를 가공하는 기술력이다. 이는 크레딧뷰로 사업의 핵심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신용정보의 CB사업의 마케팅 전략과 전산추진 현황은.

▶우리 회사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정보가공능력 및 정보의 차별성을 기반으로 해 사기방지서비스, 업종별 신용평점서비스, 조기경보서비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NICE CB 참여 및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참여 업계 뿐만 아니라 새마을 금고, 신용협동조합, 유통업, 통신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신용정보는 크레딧뷰로 사업을 위한 전산투자 등으로 올해 약 150억원에서 내년까지 총 3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대용량 전산 시스템 및 소프트 웨어의 도입과 각종 신용관리 솔루션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일본계 대부업체인 A&O 가입과 관련 기존에 참여한 제도권 일부 회원사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대책은.

▶ 대금업 정보가 개인신용평가 시 한계정보로서 매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현재 정보의 수집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 있어 많은 기관들이 정보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동의하고 있다. 다만, 일부기관에서 의문을 표시하고 있는 대금업체가 정보의 정확성을 유지할 능력이 있느냐는 점에 대해서는 국내 최대의 대부업체인 A& O의 경우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시스템화가 돼 있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또한 대부업과의 정보교환을 통해 신용도에 따라 고객을 전이시키는 순기능을 하고, 업계간 경쟁에서 보완관계로 발전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하고 있다.

- 국내 CB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점은.

▶ CB라는 새로운 정보인프라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 및 제도가 정보 수집의 편이성 및 활용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돼야 하며, 이와 더불어 신용정보 보유기관의 적극적인 정보제공 참여가 필요하다. 이는 신용리스크 관리로 금융기관의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 신용사회의 정착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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