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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제각각’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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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05 16:10

대형사, 표준화기반 중개형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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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방카슈랑스시스템 구축 범위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5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방카슈랑스시스템 구축에 따른 초기 투자 및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LG투자 현대 대우 대투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은 보험사 등에서 마련한 방카슈랑스 시스템의 표준사양을 기반으로 중개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보험업계에서는 12개 생보사들이 130여 종의 전문에 대한 표준화를 준비중이다.

이들 증권사들의 시스템 구축범위는 표준화된 전문을 기반으로 다수의 보험사와 연계 가능한 통합 중개시스템을 구축해, 판매대행과 고객 정보를 연계하는 수준에서 이뤄지게 된다.

중개시스템은 향후 시장추이에 따라 재정설계 등 보험시스템 확장에 따른 추가 개발이 용이하다.

하지만 증권사별로 시스템 구축범위와 추진과정은 판이하게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증권사들이 방카슈랑스 시장의 불투명성과 과다한 비용문제로 시스템 구축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한 대한투자신탁증권은 개발범위 등을 수정할 계획이다.

대투증권은 광범위한 개발을 피하고 제휴 보험사와의 협의를 통해 보험상품 판매에 대한 실적통계를 집계하고, 고객의 기본정보가 누출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대우증권은 중개형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 및 업무 범위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이 회사는 업무범위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시스템 개발범위를 정하고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LG투자·대신증권은 중개형시스템을 그룹사 및 관계사 등의 후선 지원을 통해 자체 구축할 계획이다. 제휴보험사의 영업지원시스템을 직접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중개시스템 구축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고, 향후 추이를 봐가면서 허브시스템이나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을 사용할 계획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아직 ROI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많은 비용과 인원을 투입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제휴보험사의 영업지원시스템을 1:1방식으로 인터페이스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보험사에서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개발중인 방카슈랑스시스템을 연계키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웹부문만 인터페이스할 방침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8월 방카슈랑스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시일 촉박하다”며 “비용도 문제지만 SI업체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인력도 많지 않을 것 ”이라고 우려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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