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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제일상호저축은행 김학용 대표이사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5-01 14:36

정도영업 통한 신뢰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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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유보율 제고 위해 무배당 계획

업무전문성 강화 차원서 연수 강화


“철저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인해 외부 환경변화에도 영업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7%대가 넘는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 초우량 저축은행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제일상호저축은행의 김학용 대표이사〈사진〉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대출상품에만 지나치게 집중된 다른 저축은행과는 달리 일반여신, 프로젝트파이낸싱, 소액신용대출, 인터넷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외부환경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 만큼 자산운용의 효율성 제고와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그간 문을 닫은 상호저축은행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니 주로 손쉬운 고금리 금융에 치중하다 위기를 맞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서민금융의 젖줄로서 정도영업을 지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틈새시장을 발굴해 새로운 자금 운용처 확보에 나서는 저축은행이 있는 반면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도 있다”며 “개별 저축은행의 신용도를 평가해 적정 수준으로 예금을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거래 고객들에 대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김 대표는 최근 저축은행업계가 소액신용대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현 상황이 위기임에는 틀림없지만 희망적인 점은 모든 저축은행 주체들이 위기상황을 공감하고 있다”며 “위기라고 할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지 않겠냐”며 낙관론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또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믿음경영과 열린 경영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해 왔다”며 “서민금융 전문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친절과 신속한 서비스와 함께 고객지향적으로 각종 상품을 개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수익위주 경영, 성과주의 실현, 신뢰의 경영 등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그는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정당한 경쟁을 통해 이윤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납세와 고용창출 등을 통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결산과 관련해 “내실경영을 위해 이번기(2002.7-2003.6) 결산때에는 내부유보율을 높이기 위해 주주배당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층 더 치열해진 금융영업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직원연수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김 대표는 힘주어 말했다.

김 대표는 저축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여신전문 출장소 허용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며 톤을 높히기도 했다. 저축은행은 그야말로 서민들을 위한 풀뿌리 금융기관인데 서민들과 만나기 위한 접점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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