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전산 ‘고무줄 가격정책’ 논란

장시형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5-01 14:22

자체 정보계시스템 구축社에 추가 비용 부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증권사…“사용료 중복 부담, IT개선 가로막아”



증권전산의 베이스(BASE)21 이용 증권사들이 사용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전산에 위탁운영하고 있던 정보계시스템의 자체 구축을 추진하는 증권사들이 증권전산의 가격정책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현재 증권전산의 베이스21을 이용하는 증권사는 업무계 및 정보계시스템 사용료 등을 따로 내고 있다.

문제는 정보계시스템을 따로 분리하려는 증권사들에게 증권전산이 업무계시스템 사용료에 포함된 정보계시스템 일부 서비스에 대한 사용료를 보태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투자정보시스템을 자체 구축하려는 증권사는 시세료 및 회선료를 내는 것 뿐 만 아니라 업무계 위탁운영에 따른 일부 정보계업무 서비스에 대한 사용료를 중복으로 부담하게 됐다.

30개의 지점을 보유한 중소형증권사의 경우 증권전산에 위탁운영하던 정보계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게 되면 기본 사용료와 지점당 사용료를 내게 돼 연간 3∼5억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된다.

증권업계는 이미 정해져 있는 업무계시스템 사용료에 정보계시스템 사용료를 더 내게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반응이다.

특히 자체 정보계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려는 증권사들이 이러한 비용문제로 독자시스템 구축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전산이 중소형증권사의 IT인프라의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전산의 이러한 가격정책은 증권사로 하여금 증권전산의 시스템을 사용하라는 강요와 같다”며 “증권전산이 증권사의 IT 인프라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증권전산측은 업무계시스템에도 정보계시스템에 제공하는 일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사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일부 업무계와 정보계서비스는 중복돼 있어 단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