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증권 판매 노하우 경쟁력 ‘충분’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방카슈랑스 전담팀을 구성, 사업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21일 방카슈랑스 전담팀을 구성한 대투증권은 기획, 영업전략, 상품, 영업제도, IT, 연수교육, 금융제도연구회 등에서 과장 및 팀장급 인사를 선출해 현재 7명을 전담팀에 배치해 두고 있다.
대투증권은 이곳에서 방카슈랑스와 관련된 모든 전략을 완벽하게 수립한 후 제휴 보험사 선정이 완료되면 일사천리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향후 방카슈랑스와 관련된 별도의 운영조직을 두지 않는 대신에 현재 전담팀에 포함돼 있는 각 사업 부서에서 업무를 분산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대투증권은 이르면 29일쯤 제휴사 선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현재 보험사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는 대투증권은 일단 생·손보사 각각 3개씩 제휴를 맺고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대투증권 김상철 영업전략팀 과장은 “제휴사 선정은 향후 사업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신중을 기해 선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이달 30일까지는 선정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투증권은 현재 타 증권사들이 결정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전산시스템 구축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아놓은 상태다.
대투증권은 제휴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전산시스템을 그대로 지원받는 동시에 중계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이를 하나의 메인 페이지로 통합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대투증권은 방카슈랑스 초기상품으로 생보의 경우는 변액연금보험 및 장기저축보험을 손보의경우는 특종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물론 사업 초기에는 생보 상품만 판매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고 증권사들이 메리트를 가질 수 있을 만한 상품이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전환증권사로써 그 동안 쌓아 온 수익증권 판매 노하우를 살려 초기 시장에서 판매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고객 밀착영업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은행과의 경쟁에서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대투증권은 전문인력육성을 위해 현재 360명의 인력을 선발하고 보험개발원 사이버연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